본문 바로가기
랜선 수입창출/스마트스토어 공부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업] 화물배송은 예정일 하루 전에 일정 체크 필수!!!

by 김궁금 2020. 4. 30.

화물배송은 일반배송과 달리 택배송장번호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배송추적을 할 수도 없다. 고객님은 물건을 주문한 직후부터 배송되는 날까지 오매불망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가구이니까. 꼭 날짜를 맞춰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부피가 큰 가구의 경우, 도착일에 맞춰 다른 가구들의 배치까지 통째로 달라지기 때문에 여간 신경쓰는 날이 아니다. 그런데 배송일을 알 수가 없다고 하면 예민해지는 건 당연하고 하루가 이틀처럼 길게 느껴지리라.

책상주문이 들어왔다. 확실히 집콕라이프가 장기간 계속되다보니 어른이고 아이고 다들 집에 보조책상이 하나둘씩 더 필요하게 된거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 책상들을 많이 주문하는 걸 나도 목격하던 중이었다.

나름 벌써 세번째 주문. 하지만 오늘 들어온 주문의 경우 처음 거래하는 업체의 상품이었다. 그리고 택배가 아닌 화물배송! 기사님이 직접 조립해주실 상품되신다.

애시당초 주문직후부터 본사에 전화를 해서 송장번호 처리에 대한 안내를 받았고 예정일도 받아둔 상태였다. 안내직원의 말은 홈페이지에 있는 예정일보다 훨씬 늦은 14일 후였다. 7일~14일로 안내되어있긴 했으나 보통 평균 8일로 기재되어있었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고객님께 안내톡을 드렸다. 며칠후, 조금 일찍 받을 수 없냐고 역시나 고객님의 간청이 들어왔고 본사에 요청했으나 들어줄 리 만무했다. 내가 다시 설득해서 예정일대로 꼭 보내주마고 약속했다.

그리고 예정일.
난리가 났다. 아직 연락도 못 받았단다. 본사에 몇번 배송추적을 요청했으나 통화때 친절하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전화는 안 드리고 그냥 문의글만 남겼다. 그리고 그날 직원은 글은 확인하지 않았다. 배송예정이이 아직 몇시간 남았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고객을 잘 회유했더랬다. 그리고...

결국 그날 패스하고 다음달도 고객이 울상으로 연락이 오고 그제야 전화를 했으나 당연히 안 받는다.
주말이 지났고 월요일.
고객은 화가 단단히 났다.

다른 고객이 한참 후에 구매한 다른 업체의 물건은 벌써 도착되어서 상품평 기다리는데 여긴 정말 속이 빠짝짜짝 탄다.

난감했다.
결국 본사에 통화를 해보니 목요일날 배송해준단다.

자,
여기서 고객은 뭐라고 생각할까?

뭐야! 내 물건 아직 발송도 안 한 거야?!!!

화물배송이라지만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
그래서 본사에 나도 그렇게 따지면 되지만 그래서 내가 얻는 게 전혀 없다. 구차한 본사 핑계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가 없다. 지금 듣고 싶은 말이 그게 아니니까.

 

죄송함을 다시 한번 표하면서 온갖 의심을 다 받아내고 일단 상태를 잠시 진정시켜두었다.

이 배송이 마무리되면 업체는 다시 알아볼 생각이다.

🤚교 훈

1. 화물택배의 경우 유선상으로 배송추적을 구간별로 꼭 하기.
- 3일째, 5일째, 예정일 하루 전 필수!!!!

2. 고객님께 본사 핑계 대지 말기.
- 일정 체크를 못 한 건 내 책임이므로.

 

3. 원하는 답을 못 드릴지라도,
고객에게 욕 먹을게 뻔하더라도
톡에 빨리 응답해드리기.

- 톡 응답까지 늦으면 완전 찌질한 업체로 인식 되므로.

그나저나.
한달동안 겨우 4개 팔았다.
왜 다들 상품평은 또 안 달아주냐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