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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수입창출/티스토리 입문기

[ 티스토리 도전 ] 클래스 101 수강 리뷰

by 김궁금 2020. 7. 17.

오늘 아침이었다. 그간 소소하게 까먹었던 돈, 또 벌이고 있는 일, 그리고 날아든 이런 저런 세금 쪽지들로 우울하던 찰라. 긴급 지원금이 들어온게 생각이 났다. 

이 돈으로 세금을 낼까(하- 그러고 보니 세금 못 낼까봐 돈 푸셨나. 역시 정부는 계산적이다. 아주 아주 장사꾼 중에 장사꾼.) 그동안 빌린 돈을 갚을까 (엄마. 미안해요), 앞날을 위해 킵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셋 다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중 나를 위한 자기계발비용을 할애해서 쓰기로. 

 

그동안 듣고 싶었던 강의가 클래스 101에 아주 아주 많이 올라와서 혹 했다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었는데 별안간 그 강의를 듣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훗날을 위한 자기계발 겸 투자의 개념으로. 그리고 내게는 꼭 풀고 싶은 문제가 있었으므로. 호기롭게 시작했던 티스토리였지만 이내 손에서 놓아버리게 만든 문제였다. 딱 이것만 넘으며

될 것 같은 문제였는데 딱 거기서 걸려있었다. 

 

결국 티스토리도 이렇게 보내는구나 했었다. 

 

 

이 정도면 망해가는 블로그 맞다

 

3개월인가 4개월 전 시작한 블로그가 다시 망해가고 있었던 이유는 나의 게으름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를 첫 열정에서 멀어지게 만든 건 분명 벽에 부딪혀서 진전이 안 되고 있었기 때문.

돈을 써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사실에 좌절했었다. 그런데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돈이 있으면 해결될 문제라는 것.

 

세상에 가장 풀기 쉬운 문제는 사실 돈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돈'만 있으면 해결된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이냐. 마침 나에게 내 세금들이 인사하러 오랜만에 다같이 손잡고 찾아왔으니 반갑게 잘 맞아서 써 주면 되는 상황. 이때를 기다렸다. 

 

리남 님의 클래스 101 홍보 영상이 인스타를 떠다닐 때 반가웠다. 이 분은 이런 강의 해도 된다 생각했었다. 나도 수강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원금이 입금된 지금이 바로 그 기회.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또 망설이고 또 망설이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다 어느새 홀린 듯 결재를 누르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정신 차려 보니 문자가 한 통 오더라. 클래스 101 수업을 결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일 쳤다. 에이, 뭐. 잘 됐다 싶다. 누가 보면 한 200 결재하는 줄. 내가 이렇다. 간이 벼룩 눈깔만한 인간. 

 

결재 후 바로 들어가 수업을 들었다. 오랫동안 유튜브 강의를 들었던 리남 님이었기에 내적 친밀감 100%. 

한번에 강의 수강을 30% 완료할 즈음에 드디어 수개월 전, 내가 부딪혔던 벽이 나타났다. 내가 혼자 포기하고는 머리 속에서 잊고 살던 그 녀석. 

 

강의를 들어보니 확실히 유튜브보다는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계셨다. 뿐만 아니라 강의 내용과 현실이 다른 괴리가 나타났을 때는 수강생들끼리 답글로 해결하는 정다운 상황도 있었다. 물론 강사의 댓글도 활발하다. 

 

내가 부딪힌 문제는 바로 이것. 

 

다들 robots.txt에서 느낌표가 뜬다고 하는데 나는 그건 잘 넘어갔는데 도대체 사이트맵이 등록이 안 되는거다. 

하. 이거 미치겠구마! 

그랬는데 .....

 

 

수업 전

 

 

 

 

이렇게 수업 후, 차근차근 따라하니 요렇게 해결되어 버림. 

 

하하하!!!

 

기분 좋다. 돈 쓴 보람있다. 돈이 좋긴 좋네. 할렐루야 만세다.

 

수업 후

 

사람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남은 강의를 통해서 많이 배우리라. 구글 애드센스 꼭 통과하리라. 

그러면 지지부진한 나의 블로그들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힘이 어마무시하게 솟아올라주겠지?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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