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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수입창출/스마트스토어 공부

진상 위탁업체는 정리가 답이다

by 김궁금 2020. 7. 25.

이사날짜에 맞춰서 새 주소로 배송을 요청하신 고객님.

혹시나 입주전에 가구만 덜렁 운송될까봐 미리 안내를 드려 

며칠 늦더라도 최대소요으로 계산해 배송안내드렸다. 

 

며칠 후.

가구가 안 와서 정리도 못 하고 난리가 났다고 내일까지 당장 보내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시는 고객.

 

즉시 사과와 동시에 본사에 문의드린 후 처리드린다고 연락을 드렸다. 

 

 

통화 후 고객님께 진행 상황을 보고해드렸다. 

고객의 입장을 이해해드리고 다시 사과를 드리고

책임있는 처리를 약속했다. 

 

기대한 날짜에는 발송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안내드렸다. 

우리는 일반택배가 아니라 업체 자체의 화물배송으로 도착하는 상품이므로. 

 

 

 

 

 

 

 

 

 

 

그런데 배송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 벌써 주문때마다 건당 문제가 있던 업체다. 

 

그것은 첫째.

배송조회가 안 된다는 점. 

이건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둘째. 

조립안내서가 없다는 것.

이것때문에 벌써 한번 진땀 뺀 일이 있었다.

 

할 수 없이 내가 주문해서 직접 조립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설명서를 제작까지 함. 

 

 

 

 

 

 

 

 

 

 

 

 

 

 

 

 

 

 

 

 

 

 

 

그때 안 또 하나의 사실.

배송이며 포장이 엉망이었다. 

안되겠다, 이건 그냥 빼자하는 찰라 또 주문이 들어와있어서 일단 처리한 후 

내려버렸다.

 

이번 고객은 그래서 더 화가 났다.

왜 상품이 없냐고. 

그래서 다시 띄워 놓음. ㅜㅜ

 

며칠 후 고객이 연락이 왔다.

주문한 색상이 아니란다. 

확인해 보니 오배송. 

 

본사의 대답은 기하학적이었다. 

얼마전 자기네들이 자체적으로 색상을 바꿔 부르기로 결정해서 상세페이지를 다시 제작했다나. 

그래서 나한테 알렸냐고 하니까 일일이 통보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단다. 

교환은 해야겠고 이쪽은 무식쟁이고 고객은 아무 죄가 없고. 

결국 교환 택배비 15000원 내가 무는 걸로. 

 

돈이고 뭐고 빨리 처리하고 끝내고 싶다.

 

고객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배송일정 안내를 드렸다.

 

그리고 다시 며칠 후. 

이번에는 부품이 하나 덜 왔단다. 

하- 그냥 반품하시면 안 되세요?

 

다시 본사와 통화. 

보내준다는 안내 전달. 

 

그러나 다시 며칠 뒤.

이번에는 보내준 부품이 잘 못 왔단다. 

 

뭐!!!!!!!!!!!!!!!!

 

다시 사과 하고 미안해서 괜히 사은품까지 보내드리고 죄송하다고 했더니

고객이 그때부터는 같이 미안해한다. 

어쩌다가 이런 본사를 두셨냐고 위로까지 함. 

 

본사와 통화하는데 가관이다. 말을 못 알아듣고 왜 부품이 안 맞냐고 되려 

나를 가르치려 들고. 내가 제조사 연결해달라고 했다. 

제조사라는 곳과 전화를 한 순간. 

아. 말을 말자.

웬 어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셨는데 이분이 실무자가 아니란 건 

누가 들어도 알 일. 

 

어째 어째 잘 설명해서 처리를 부탁드리고 다시 고객에게 진행상황을 안내했다.

그리고 그 후 지금까지 그 고객의 일은 잘 처리되었다고 믿는 중.

 

해당 업체의 모든 상품은 다 내려버렸다.

 

위탁배송의 핵은 공급처를 잘 만나는 것이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중요하다.

그래서 사업이 자리잡는 건 시간이 걸린다.

좋은 업체는 만나서 겪어보기 전에는 모를 일이니 말이다. 

 

나와 같은 초기 사업자가 가구 용품 위탁거래하시면서 이런 억울한 일 겪지 않으시도록

힌트를 꼭 드리고 싶다. 

 

오 *클 *의 히 *디자인은 꼭 피해가시라고. 

아직도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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